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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나는 먹는 문제에 대하여 사슴처럼 고운 늑대를 본 적이 있다. 식욕이 아닌 지혜로움이 특징인 늑대도 보았다. 또 모험심을 느껴야만 힘이 솟아나는 늑대도 알고 있다.
예전에 나는 늑대에게 자장 중요한 동기는 복수라고 말한적도 있다. 또 오로지 복수 때문에 사는 듯한 늑대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이 있다.
내가 만난 늑대 중에는 새끼들애 대한 사랑이 가장 큰 관심사인 경우도 많았다. 제 짝에 대한 헌신이 최우선인 늑대를 본 적은 훨씬 더 많다. 의형제를 맺었다는 늑대, 다른 동물과 우호 관계를 맺었다는 늑대에 대해서도 들은 바 있다.
그리고 삶에 대한 엄청난 애착이 눈 멀고 오갈 데 없는 늙은 어미를 보살피기 위해서였던 늑대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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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흉하고 나쁜모습으로 나오는 단편적인 동화 속 이미지, 하나의 성격으로 뭉뚱거려서 설명하는 백과사전.... 이런 것으로는 시튼이 말하는 다양한 늑대의 원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다.
올 여름은 늑대 이야기로 지낼 작정으로 늑대책을 잔뜩 질렀는데 의외로 늑대에 관한 책이 많지 않았다. 이 끌리는 생명체를 동화가 망치고 있다는 생각에 안타깝다.

